전시장 입구에 초대형 '올레드 폭포'…"완벽한 블랙·압도적 사운드"
LG 씽큐존으로 거실·주방·욕실·사무공간 등 스마트홈 비전 제시

독일 베를린에서 오는 6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19'의 LG전자 전시장에 들어서면 거대한 '올레드(OLED) 폭포'가 먼저 눈 앞에 펼쳐진다.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LG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역시 이 '디지털 폭포'였다.

가로 20m, 폭 9m, 높이 6m로,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붙여 만든 것이다.

오목하고 볼록한 형태의 곡선으로 구현된 초대형 화면에는 사막, 폭포, 숲, 하늘, 구름 위, 우주 등 대자연의 모습이 이어지면서 수억개에 달하는 올레드 화소가 구현하는 완벽한 블랙과 섬세한 색채를 보여준다.

특히 미국 돌비사(社)의 첨단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ATMOS)'를 통한 압도적인 사운드가 관람객들의 귀도 사로잡는다.

'올레드로 만든 대자연'…LG전자, IFA서 '환상·혁신' 체험존
올레드 폭포 아래를 통과해 3천799㎡ 규모의 대형 단독 전시장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세계 최초의 롤러블 올레드TV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R' 3대가 차례로 말렸다가 펼쳐지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어 전시장 오른쪽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8K'와 'LG 나노셀 8K' 등 8K 해상도의 초고화질 TV와 씽큐 AI(인공위성) TV, 엑스붐 AI 씽큐 스피커, 게이밍 모니터 '울트라기어', 프리미엄 세탁기 '트윈워시' 등 혁신 가전·TV가 차례로 배치됐다.

또 중앙과 왼편에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첨단 가전으로 채워진 거실과 주방, 침실, 욕실, 서재 등 실제 생활공간처럼 꾸며진 스마트홈 'LG 씽큐 홈'이 조성됐다.

2층에는 이번 행사를 위한 특별한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가인 마시밀리아노 푹사스와 함께 '무한(無限, Infinity)'을 주제로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의 품격을 강조한 곳이다.

이곳에는 이색적인 디자인을 배경으로 올레드TV와 프렌치도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가습공기청정기, 에어컨, 와인셀러 등 총 11가지의 'LG 시그니처' 라인업이 나란히 배치돼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밖에 모바일 코너에서는 2대의 사이니지가 하나로 합쳐지는 장면을 통해 이번 'IFA 2019'에서 처음 공개하는 전략 스마트폰 V50S의 듀얼 스크린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레드로 만든 대자연'…LG전자, IFA서 '환상·혁신' 체험존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