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뒤처지면 모든 분야 뒤처져…정부, 업계에 든든한 디딤돌로 기여"
이총리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인공지능…10월 AI 국가전략 발표"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는 10월 정부가 인공지능(AI) 국가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아주경제 2019 GGGF 개막식'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두말할 것도 없이 인공지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인공지능'이라는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발언을 인용한 뒤 "인공지능은 인류 역사상 최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인공지능에서 뒤처지면 모든 분야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AI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과 신산업을 발전시키면서 그것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은 AI와 빅데이터, 네트워크 분야에 1조7천억원을 투자하도록 계획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자동차 산업에는 3조원을 투입한다"며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5세대) 기술을 공공서비스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콘텐츠 개발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는 이러한 계획을 뛰어넘는 AI 국가 전략을 이미 완성했다"며 "그래서 10월이면 국민 여러분께 발표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우리 기업들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강력한 실천은 4차 산업혁명에서 더욱 빛을 낼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노력이 업계에 든든한 디딤돌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