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농·특산물 브랜드, 쌀·황토고구마 소비자 최고점
충남 당진시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해나루’가 ‘2019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부문 대상 수상했다.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전국 단위 상이다. 올해 수상한 지방자치단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240여 곳을 대상으로 소비자 기초 조사와 서류심사, 최종심의를 거치는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충남 당진시 농·특산물 브랜드, 쌀·황토고구마 소비자 최고점
해나루는 당진시의 농특산물 통합 브랜드다. ‘해가 뜨고 지는 나루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당진시는 2004년 해나루 공동 상품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당진시 대표 브랜드 농특산물에 해나루 브랜드 사용을 승인했다.

처음 해나루 브랜드를 사용한 ‘해나루 쌀’이 가장 유명하다. 쌀 주산지인 당진에서는 올해 총 189㎢(1만8900㏊)의 면적에 벼를 심었고, 당진시는 이에 맞춰 약 3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쌀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 해나루쌀은 올해 8월 현재 호주에 25t, 싱가포르에 40t이 수출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요즘엔 해나루 황토고구마로도 해나루 브랜드가 많이 알려졌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당진해나루 황토고구마 축제는 오는 10월 당진시 고대면에 있는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황토고구마 캐기 체험과 고구마 요리 경연대회, 황토고구마 품평회, 못난이 황토고구마 선발대회 등 이벤트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당진시는 “해나루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줄다리기 축제, 황토감자축제 등 각종 지역 행사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당진시는 지난 4월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를 비롯해 6월 황토감자축제 등 전국에 있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행사에 해나루 농특산물 시식·판매관을 설치, 운영했다.

한국브랜드경영협회는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특산물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해나루’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