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사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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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SBA아카데미의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숭실대와 함께 플랫폼 비즈니스 창업가를 양성한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대학 중심의 기업가정신과 창업열풍 확산을 위하여 서울시의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 프로젝트」 일환으로 SBA가 서울 소재 13대 대학과 협력하는 사업이다.

SBA와 각 참여 대학은 연간 100개 이상의 정규과정 운영을 통해 4,500명 이상의 대학생 인재를 양성하여 글로벌 TOP5 창업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창업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SBA는 창업교육 역량 및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 소재 대학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건국대, 동국대, 동양미래대, 명지전문대, 삼육대, 상명대, 서경대, 서울과기대, 숙명여대, 숭실대,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등 13개 참여 대학을 선발하였다.

SBA와 숭실대는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유니콘 기업의 트렌드를 파악하여 새로운 창업교육의 지평을 연다. 특히 NHN 공동창업자이기도 한 숭실대 동문기업가와 함께 하는 ‘NHN 캡스톤디자인’ 과정을 통해 기업의 현장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 유튜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플랫폼 비즈니스가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트렌드에 따라 플랫폼을 이해하고 플랫폼 기업의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창업자의 핵심 가치가 되고 있다.

숭실대학교 캠퍼스CEO 수료생들은 창업 강좌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 플랫폼 비즈니스 세계에 적용하며, 새로운 사업을 기획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유니콘 기업들의 성공DNA를 학습하여 한국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하는 ‘유니콘 기업의 성공DNA’ 강좌도 준비되어 있다.

‘벤처트렌드와 기업가정신’ 과정은 팀프로젝트를 통해 창업 전반의 프로세스를 실습하며, 미래 창업자로서의 자신을 검증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설계되어 있다.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최자영 단장은 올해 캠퍼스CEO 육성사업 방향에 대하여 “숭실대학교는 기업가정신의 저변확대에 집중했던 과거 창업 교육을 넘어 성공사례분석, 고객과 시장의 이해 등을 통해 창업아이템 검증을 체계적으로 하는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퍼스CEO 육성사업을 통해 벤치마킹 가능한 유니콘 기업의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모방을 통한 창조라는 교육방법이 대학생 창업자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과 연계한 창업캡스톤 교육을 통해서 기존의 스타트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이해뿐만 아니라 새로운 아이디어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수업을 개설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숭실대의 이러한 열정에 힘입어 과정 출신 학생 창업가들이 잇따르고 있다. 2017년 과정 출신 학생 창업기업인 ‘픽셀디스플레이(대표 권태현)’가 대표적이다. 동사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안구검사를 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회사이다. 픽셀디스플레이가 개발한 ‘키즈옵터(KIZOPTER)’는 스마트폰만으로 안전하고 빠르게 근시, 난시, 약시 등 정확한 안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글로벌 특허를 출원하고 ‘WORLD IT SHOW 2018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SBA 고용지원본부의 정익수 본부장은 “SBA와 숭실대의 캠퍼스CEO 육성사업은 기업현장과 연계하여 문제해결 프로젝트 중심의 실전형 교육 및 융합형 혁신 인재를 양성, 스타트업 창업은 물론 취업과의 연계를 통해 서울 산업의 인적 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캠퍼스CEO 육성을 위해 제작된 교육콘텐츠들을 온라인 SBA아카데미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유 확산하여, 공익적 효과를 더욱 높이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