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1일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육군 3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상근 3군단장(앞줄 왼쪽 네 번째), 전중규 호반건설 부회장(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교류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은 1일 ‘1사1병영’ 협약을 맺은 육군 3군단 사령부를 방문해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박상근 3군단장(앞줄 왼쪽 네 번째), 전중규 호반건설 부회장(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교류협력 의지를 다지고 있다. /호반건설 제공
호반건설은 1일 육군 3군단 사령부를 찾아 후원금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호반건설과 육군 3군단은 2015년 ‘1사 1병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을 강화해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위문품은 러닝머신, 체육비품, 피자 150판 등 5000만원 상당이며, 전달식 후 군단 항공단을 방문해 최첨단 국산 수리온 헬기 견학, 시뮬레이터 체험 시간도 가졌다. 전달식에는 박상근 3군단장, 전중규 호반건설 부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 3군단장은 “‘1사 1병영’ 협약을 맺은 호반건설이 꾸준하게 지원해줘 장병들의 복무 여건이 향상됐다”며 “3군단과 호반건설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험준한 동부전선에서 국가 방위를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는 박상근 군단장과 모든 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의 방문과 지원이 군장병의 혹서기 임무 수행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 앞서 호반그룹의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스타트업 트렌드와 창업’을 주제로 특별 강의시간을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업별 변화, 국제 기술 트렌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성공 요소 등의 강의 내용이 전역을 앞둔 장병들의 호응을 얻었다. 플랜에이치벤처스는 지난 2월 설립된 스타트업 투자 및 지원 사업을 하는 액셀러레이터다.

호반건설을 비롯한 호반그룹은 군장병의 사기 진작과 부대 발전을 위해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 영내 체육관 개선, 모범장병 초청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1사 1병영’의 일환으로 2016년 말 1억원을 전달했고, 2017년 말에도 같은 금액을 지원했다. 육군 3군단은 호반그룹 임직원과 가족들에게 안보 견학, 병영 체험을 안내하고 있다.

육군 3군단 관계자는 “나눔과 사회공헌을 적극 실천하고 있는 호반건설의 경영 이념은 든든한 안보로 국민의 행복을 뒷받침하는 군의 임무와 일치한다”며 “안보와 경영이라는 각자의 위치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호반건설은 교육, 복지, 문화 예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집수리, 문화유산 보존활동,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연탄나눔 등의 봉사를 하는 ‘호반사랑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 호반사랑나눔은 2009년 시작해 현재 100회를 넘어섰다. 호반건설의 호반장학재단은 1999년 설립 이후 20년간 7600여 명에게 129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호반건설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18 서울특별시 자원봉사 유공표창’(기업부문)을 받았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