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금융 '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재추진 밝힐 단계 아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16일 "인터넷은행 재추진 여부는 논의 중인 사항으로,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바리퍼블리카가 대주주로 참여한 토스컨소시엄은 지난 5월 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에서 안정성 부족 등을 이유로 탈락했다.

당시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소외계층 등 틈새 고객을 겨냥해 글로벌 '챌린저뱅크'(bank) 모델의 혁신적 인터넷뱅크 설립을 추진한다고 공표하고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다.

챌린저뱅크는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은행이다.

단기 수익성보다 금융 시장 혁신에 중점을 두고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뜻한다.

영국의 몬조(Monzo)·레볼루트(Revolut), 브라질의 누뱅크(Nubank) 등이 대표적이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인터넷전문은행 신규 인가를 재추진하기로 결정하고 10월 10일부터 15일까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예비심사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 본인가 심사 결과는 본인가 신청 후 1개월 이내 각각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