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일본 불매운동
일본의 대(對) 한국 수출 규제 강화로 국내에 일본 불매운동이 확산되면서 모나미, 신성통상 등 반사이익이 예상되는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5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모나미는 전거래일 대비 545원(16.39%) 오른 3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399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볼펜 등 문구류 제조업체인 모나미는 전날 상한가를 쳤다. 일제 불매운동이 벌어질 경우 일제 문구류 대신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같은 시각 신성통상은 전거앨 보다 190원(14.77%) 오른 1395원에 거래되고 있다.장중 한때는 1525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모나미 로고
모나미 로고
신성통상은 '탑텐' 등 제조·유통일괄형(SPA)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업체다. 국내에서 일본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반도체 핵심소재의 수출을 규제하는 등 사실상 경제보복에 나서자 국내 주요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 3일에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정리한 게시물이 '베스트 글'로 선정됐다.

'일본 제품 쓰지 말고 일본 여행도 가지 말자', '가능하면 한국산 제품을 사용하자'는 등의 불매운동 관련 글이 지지를 받고 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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