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매일 오전 10시 10분어택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 = 티몬)
티몬이 매일 오전 10시 10분어택을 전개하고 있다. (자료 = 티몬)
국내 모바일 커머스 티몬이 '10분 어택(공격)' 상품 누적 판매량이 10만개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10분 어택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10분간 진행하는 타임 프로모션으로, 도입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11만4000여개를 기록했다.

지난 20일부터 선보인 10분어택은 파격적인 가격의 상품을 단 10분간 판매하는 업계 최초 '분' 단위 타임커머스다. 티몬은 10분어택을 통해 일주일 동안 총 31종의 상품을 팔았다.

특히, 매진율과 판매량 모두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티몬은 10분 어택에서 삼성전자 32인치 HD TV, 맥도날드 아이스커피 등 수량 한정을 둔 10종 상품의 물량을 모두 판매했다. 해당 상품들의 평균 매진 시간은 1분20초로 고객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상품별 판매량도 높았다. 지난 25일엔 전복을 500원에 판매하여 10분 동안 7만개가 팔려나갔다. 1초당 123개씩 팔린 셈이다. 올해 전복 생산량을 증가하면서 빠르게 판매할 수 있는 창구를 찾고 있던 파트너를 발굴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전날 판매한 노니즙은 10분만에 1만 7000여개가 팔려나갔다. 최근 방송과 언론 등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트렌드 상품을 발굴해,매력적인 가격으로 기획하는 상품기획자(MD)들의 역량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티몬은 10분어택에 대해 오전 10시 시간대를 살렸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트래픽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0분어택을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오전 10시~10시10분 트래픽은 최대 4배나 늘었다. 오전 10시는 온라인 쇼핑의 황금 시간대가 아니지만, 10분어택을 기억한 고객들이 시간에 맞춰서 티몬에 접속하면서 트래픽 증가로 이어졌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타임커머스를 지향하는 티몬이 시간 단위를 넘어 분 단위로 프로모션을 기획한 첫 발걸음이 10분어택"이라며 "하루, 한시간도 아니고 10분 만에 나온 매출이라 더 의미있다고 생각하며, 티몬과 파트너가 상생하며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매주 금요일마다 전 상품을 무료로 배송해주는 '무료배송데이'를 진행하고 2시간마다 타임어택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이날 상품가 1원 이상, 하나만 구매하더라도 배송비를 지원해준다. 또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2시간 간격으로 파격 할인의 타임어택을 진행한다.

또 28일 하루 동안 '무료배송데이' 진행을 기념해 선착순 7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네이버에서 '티몬 무료배송데이'를 검색하고 상단에 보이는 브랜드 검색 배너를 클릭하면 자정인 0시부터 2시간마다 3000명에게 쿠폰을 지급한다. ID당 최대 5회까지 참여할 수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