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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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스타워즈 대회가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자동차 부품주, 5G(5세대 통신) 관련주, 식음료주를 통해 뒷심을 발휘 중입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보다 23.08포인트(1.11%) 오른 2095.41을 기록했습니다.

주 중후반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12일부터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앞으로도 험난한 증시가 예상됩니다. '범죄인 인도법' 개정에 반발한 홍콩 시위가 미중 무역협상을 어렵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서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홍콩과 중국이 (문제를) 잘 해결하길 바란다"며 "100만명이 시위를 했는데 내가 본 것 중 가장 큰 시위였다"고 말했습니다. 시위 발생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한다"고 했습니다. 홍콩 시민의 저항권에 공감하며 힘을 실어준 셈인데요. 이에 이달 말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남에서 홍콩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홍콩과 한국 증시의 움직임이 2010년 이후 궤를 같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홍콩 시위가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이 여전히 출렁이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틈새수익을 노리는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멘토스'팀, 티에이치엔(4,080 -1.81%) 누적 수익률 9.29%

하나금융투자 스마트영업추진실의 김준연 부장과 이종원 과장으로 꾸려진 멘토스팀은 티에이치엔으로 누적수익률 9.2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가수익으로 따지면 157만5000원을 벌고 있는 셈입니다.

티에이치엔은 자동차 부품인 와이어하네스(Wire Harness)가 주요 제품입니다. 멘토스팀은 지난 5일 티에이치엔을 3665원에 600주를 처음 사들인 뒤 6차례 추가로 매수했습니다. 평균 3710원에 총 1382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멘토스가 티에이치엔을 사들인 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가의 상승 원인은 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실적은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티에이치엔은 올해 1분기에 매출 92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728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이었습니다. 3개월 만에 지난해 이익의 30% 가량을 확보한 것이죠.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3분기 1.88%로 부진했지만, 같은해 4분기엔 4.42%, 올 1분기 4.78%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 정진만, 코위버(9,010 +4.16%)로 3.47% 수익

정진만 신한금융투자 정자동지점 PB(프라이빗 뱅커)팀장은 코위버를 통해 누적수익률 3.4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위버는 PTN WDM MSPP 등 광전송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지난해에는 기존의 광전송장비보다 진화한 POTN(패킷 광전송망 장치)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5G시대를 맞아 보안이 중요해지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팀장은 지난 4일 코위버를 8540원에 1537주 매수한 데 이어 지난 7일 8880원에 300주를 추가로 사들였습니다. 같은 날 8800원에 343주를 매도하면서 301만8400원의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그 뒤 지난 10일엔 8960주에 330주를 다시 매수했습니다.

정 팀장은 "최근 시장에서 5G 관련 종목에 대한 주목도가 가장 높다는 점을 감안해 매수했다"며 "생각보다 주가 상승세가 강하진 않지만 대회 마지막까지 보유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엔 수주 소식도 있었습니다. 코위버는 지난 11일 한국철도공사와 41억7920만원 규모 철도광통신망 전송설비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7.6%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SK증권 최종학, 롯데칠성(175,500 +2.63%)으로 932만원 벌어

최종학 SK증권 경기 PIB센터 PB는 롯데칠성을 통해 1.61%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최 PB는 롯데칠성을 지난 3월 사고 팔았다가 4월에 다시 매수한 뒤 세 차례 가량 더 사들였습니다. 액면분할 이후에도 꾸준하게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그 뒤 18만3000원대(40주)와 18만2500원대(11주)에서 주식을 일부 매도하면서 932만원의 수익을 실현했습니다.

증권가도 롯데칠성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2분기에 롯데칠성이 연결 기준 영업이익 409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는 작년 2분기보다 74.4% 급증한 수준입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류는 최근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처음처럼(소주)의 출고가는 7.2%, 클라우드(맥주)의 출고가는 10.6% 인상됐다"며 "2분기에는 물량 증가, 3분기엔 평균 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본격화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폭염이 이어진다면 3분기에 최대 분기 이익도 거둘 수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7371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추정했습니다.

주가수준(밸류에이션)도 아직 부담스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홍 연구원은 "2016년과 마찬가지로 6%를 상회하는 내수 음료 성장률, 비용 효율화와 가격 인상을 앞세워 축소되는 주류 적자, 큰 폭으로 증가한 서초 부지의 가치, 배당 증가 등을 감안하면 현재 1.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부담스럽지 않다"고 했습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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