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이 제철을 맞아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출하량 늘어나는 수박 가격, 지난달보다 29% 떨어져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수박은 도매시장에서 상품 기준 개당 1만4300원에 거래됐다. 열흘 전 1만5600원과 비교해 9% 싼 가격이다. 지난달 평균 가격(1만8462원)보다는 29% 떨어졌다. 수박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과채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수박 가격이 뛰면서 수박 농사 면적이 늘었다”며 “그 결과 이달 수박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늘어난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삼겹살 가격은 오르고 있다. 이날 국내산 삼겹살 평균 가격은 중품 기준 100g당 1969원이었다. 열흘 전(1858)과 비교해 6%가량 올랐다. 지난달 평균 가격(1977원)보다는 낮지만 올해 평균 가격(1802원)보다는 9%가량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삼겹살은 통상 여름이 다가오면 나들이객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오른다. 하지만 전체 돼지고기 가격은 오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