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RC, 이전과 달라진 변화는?

입력2019.06.12 22:50 수정2019.06.12 22:50

-공기 역학 개선과 기어비 조정
-섬세한 세팅 더해 주행 완성도 높여

렉서스코리아가 부분변경 RC를 12일 공식 출시했다. 인상을 고친 앞뒤 램프와 고급 소재를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지만 진짜 변화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이뤄졌다.

우선 공기 저항을 줄이고 다운포스 능력을 높이기 위한 에어로 다이내믹 구조 개선에 공을 들였다. 앞범퍼 공기흡입구 디자인과 스플리터 형상은 한층 공격적으로 바뀌었고 홈을 깊게 파 놓은 사이드 스커트와 리어 디퓨저는 바람이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게 도와준다. 팬더에 길게 자리 잡은 공기 통로와 가변 스포일러는 주행 안정성 향상에 제 역할을 수행한다.

기본적인 주행 성능에서의 변화도 인상적이다. V8 5.0ℓ와 V6 3.4ℓ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기존과 같지만 경량 부품을 사용해 무게를 35㎏ 줄였고 변속 세팅 값을 바꿔 성능이 높아졌다. V8의 경우 출력은 6마력, 토크는 0.9㎏·m 올라갔고 V6 3.4ℓ 자연흡기 엔진은 출력과 토크가 각각 5마력, 0.5㎏·m 높아졌다.

파워트레인과 합을 맞추는 흡기 시스템은 구조를 수정했고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랙 마운트는 세밀한 튜닝을 통해 보다 빠른 응답성과 민첩한 핸들링을 구현했다. 이와 함께 신형 RC는 운전 재미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전자식 론치 컨트롤 기능도 새로 마련했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가슴 뛰는 운전의 즐거움을 향한 차 만들기의 결과물"이라며 RC를 소개한 뒤 "하반기 토요타 수프라를 비롯해 회사는 앞으로도 젊고 역동성을 상징하는 신차를 꾸준히 선보이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렉서스 신형 RC의 가격은 RC F 9,710만원, RC350 F 스포트 8,260만원, RC300 F 스포트 7,040만원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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