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출고 재개 이후 5일 만에 계약 1,000대 넘어서

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 재개에 돌입한 플래그십 세단 '2019 아테온'의 계약 대수가 1,0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회사의 유일한 판매 제품인 만큼 향후 물량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20일 수입차 업계 및 폭스바겐 판매사에 따르면 지난 13일 출고가 재개된 2019년형 아테온 계약대수는 누적 1,000대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 2018년형 재고 소진 이후 남아있는 출고 대기 숫자에 신규 계약 대수가 추가된 수치다.
돌아온 폭스바겐 아테온, 계약만 1,000대 돌파
폭스바겐코리아는 강화된 내부 인증 프로세스 등으로 2019형의 인도가 지연됐지만 최근 인증을 완료하고 다시 정상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재판매와 동시에 13%라는 공격적인 할인을 가동한 것이 신규 계약을 크게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아테온의 지속적인 물량 공급이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기존 티구안과 파사트GT의 신규 물량 인증 지연으로 현재 판매 가능한 제품은 아테온이 유일해서다. 실제 폭스바겐의 지난 3월 출고는 아테온 8대, 4월에는 '0' 대에 그쳤다.

폭스바겐 측은 추가 물량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인도 재개 후 시장 반응이 뜨거워 지속적으로 물량수급이 끊이지 않게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프로모션 등의 상황이 변화할 수 있지만 현재 공급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2019년형 아테온은 편의품목을 더한 게 특징이다.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화하고, 최상위 트림에는 주변 상황과 교통 상황을 360도로 볼 수 있는 '에어리어 뷰'를 추가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내 중형 SUV 신형 투아렉과 소형 SUV 티록의 국내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증에 난항을 겪는 티구안과 파사트의 재판매에도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 기아차, 국내 최초 'EV 워크베이' 마련
▶ 한국지엠, 다마스·라보 위한 창업 세미나 개최
▶ 현대기아차, '2019 발명의 날' 행사 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