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썰쩐]JW생명과학, 유럽 진출 앞두고 최대실적…성장 기대감 '고조'
JW생명과학이 올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분기에는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성장 기대감이 커진다.

16일 JW생명과학이 공시한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9% 급증한 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393억원으로 12.3% 증가했고, 순이익은 58억원으로 102% 늘었다.

매출은 기초수액제 종합영양수액제(TPN) 투석액 등 주력 품목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종합영양수액제는 1분기에 주력 제품인 '위너프'의 판매 호조에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1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초수액제 역시 9.4% 오른 153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생산량 증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로 크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9.0%포인트, 전분기보다 2.8%포인트 개선됐다.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2분기부터는 수액제 분야 세계 최대 기업인 박스터를 통해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주'(한국 제품명 위너프)를 유럽 시장에 본격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박스터는 지난 3월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 등으로부터 피노멜의 판매허가를 획득했다.

이태영 KB증권 연구원은 "피노멜 수출이 시작되면서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박스터는 유럽 18개국으로 판매허가를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에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KB증권은 JW생명과학의 목표주가로 전날 종가보다 39.1% 높은 3만2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