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관계 강조

닛산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복원을 위해 10만 유로(한화 약 1억2,800만원)를 기부할 예정이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닛산의 이번 기부는 르노-닛산의 20년 연합 관계에 따른 것이다. 닛산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닛산 유럽법인과 르노, 프랑스 시민의 심정을 공감해 성당 재건에 기여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는 닛산이 이번 기부를 통해 양사 간 새로운 연대를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최근 카를로스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소득 축소 혐의로 체포돼 긴장 상태를 맞았다. 체포 배경으로 르노, 닛산 간 합병을 둘러싼 프랑스와 일본 경영진들의 알력 다툼이 있었다는 것. 곤 전 회장도 혐의를 반박하며 닛산의 음모라고 주장한 바 있다. 곤 전 회장의 재판은 오는 9월 열릴 전망이다.
닛산, 노트르담 대성당 복원에 10만 유로 기부

한편, 노트르담 대성당은 1345년 완공된 파리의 랜드마크다. 지난 15일(현지시각) 발생한 화재로 90m의 첨탑과 지붕이 무너졌다. 닛산 외에 로레알, 구찌, 입생로랑 등의 기업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복원엔 약 5년이 걸릴 예정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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