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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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강원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지역관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취지다.

현대‧기아차는 1억5000만원 상당의 강원 상품권을 구매해 임직원 6000여 명과 그 가족이 방문하도록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말부터 두 달간 임직원에게 강원 상품권과 속초 2박3일 숙박 등을 제공한다. 상품권은 지역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슈퍼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연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 수요가 적은 주중에 강원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다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7일 고성·속초 등 강원 산불지역 피해 주민을 위해 10억원의 성금을 전달 했다. 이와 함께 라면, 생수 같은 생필품과 세탁 구호 차량 3대를 투입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도 행정안전부 등과 함께 재난구호 인력을 파견하고 의료 지원 활동을 펼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2년 태풍 루사부터 2017년 포항지역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때마다 활발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해왔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