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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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5,150 -0.19%) 채권단은 11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시한 자구계획에 대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채권단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주재로 회의를 열어 "사재 출연 또는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년 내 아시아나항공 경영정상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매각하겠다는 자구계획안을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그러면서 유동성 문제 해소를 위해 5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을 채권단에 요청했다.

채권단은 "이 자구계획에 따라 금호 측이 요청한 5000억원을 채권단이 지원하더라도 시장 조달의 불확실성으로 채권단의 추가 자금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다"고 했다.

산업은행은 이같은 채권단 회의 결과를 금호 측에 통보하고, 채권단과 긴밀히 협의해 향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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