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발전심의회 분과회의…민간위원 "통상문제 해결 위해 민·관·정 공동노력"정부가 최근 대외여건과 관련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통상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5일 서울 중구 명동 국제금융센터에서 국제금융발전심의회 분과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등 대외여건이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정부가 대외 리스크와 통상환경 변화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제금융발전심의회 회의는 2기 민간위원 24명이 위촉된 이후 처음 열린 분과회의다.채욱 경희대 교수가 민간위원장을 맡았으며 민간위원 24명이 국제금융·외환시장, 외환제도, 개발금융·국제기구, 경제협력·통상 등 4개 분과에서 정부 대외정책과 관련한 자문을 제공한다.민간위원들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과 터키, 브라질 등 신흥국 불안 등을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또 지난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조기대응으로 미국발 통상 압박에는 잘 대응했다고 평하면서도 무역확장법 232조 문제 등 신(新)보호무역주의에 따른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정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이날 오간 내용을 토대로 8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대외 리스크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7개월 연속 증가세…부진한 전체 수출과 대비한국의 전체 수출이 최근 부진한 가운데 대(對)인도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하며 버팀목 노릇을 했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 뉴델리무역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의 대인도 수출액(잠정치)은 13억8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증가했다.이로써 한국의 대인도 수출은 지난 1월(17.0%)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아울러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한국의 올해 3월 전체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8.2% 감소하는 등 4개월 연속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두드러진 성장세다.한국은 지난 3월(1∼25일 기준) 인도에 일반 기계(81.7%↑), 디스플레이(12.3%), 자동차 부품(15.6%↑) 등을 많이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반 기계는 기아차 공장 신축 등 현지 공장 건설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었다.디스플레이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의 지속 성장에 따라 부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한국의 대인도 수입액은 지난 3월 3억8천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6.6% 감소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