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디테일 강조, 실내 대대적인 변화

쌍용자동차가 하반기 티볼리 부분변경을 통해 소형 SUV 선두 자리를 지킨다는 계획이다.

5일 국산차 업계에 따르면 새 티볼리 외관은 신형 코란도와 비슷하게 변모한다. 전면부는 쌍용 엠블럼으로 집중되는 일자형 크롬 바와 LED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헤드 및 테일램프는 내부를 재구성하며 범퍼는 오프로더 성격을 강조하는 쪽으로 다듬어졌다. 이밖에 후드, 펜더 등의 금형을 손봐 디자인 완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실내는 센터페시아를 중심으로 대폭 변경한다. 특히 터치스크린을 9인치 수준으로 키워 활용도를 높인다. 확대한 스크린에 맞춰 에어컨 송풍구는 센터페시아 상단으로 끌어 올리며 기타 버튼은 사용자 환경을 고려한 인터페이스에 따라 재배치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연결성을 개선하며 가죽 부츠형 기어 레버 등으로 상품성을 향상한다.
쌍용차, 티볼리 부분변경으로 강자 입증

동력계는 1.6ℓ 가솔린을 대체할 새 1.5ℓ 가솔린 터보와 배출가스를 줄인 1.6ℓ 디젤 두 가지로 알려졌다. 새 티볼리는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한편, 티볼리는 올해 1분기 동안 9,391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코나(8,794대), 기아차 스토닉(2,747대), 쉐보레 트랙스(2,973대), 르노삼성 QM3(855대)를 제치고 소형 SUV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