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마친 주주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마친 주주들이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타이어 손상으로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3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후 9시 10분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OZ512편(B777) 항공기가 출발 직전 타이어 손상이 발견돼 이륙이 미뤄졌다.

아시아나는 타이어 손상이 외부 물질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다.

아시아나는 손상된 타이어를 교체하려 현지에서 부품을 수배했으나 구하지 못해 인천공항에서 이를 공수해 정비하기로 했다.

이로 인해 출발편 스케줄을 4일 자정으로 변경하면서 승객 186명이 기내에서 5시간 넘게 대기하고 출발이 26시간 50분 늦어져 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불편을 겪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지에서 부품을 구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불편을 끼치게 됐다"며 "승객들에게는 기내 식사를 제공한 뒤 호텔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