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종잣돈 모아볼까…금융권 고금리 저축상품 '봇물'(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새봄, 종잣돈 모아볼까…금융권 고금리 저축상품 '봇물'(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벤처캐피탈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6000억원이 넘는 운용자산(AUM)을 확보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20일 티에스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2016년 12월 상장 당시 운용자산은 2100억원 규모였다.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은 6000억원 수준으로 코스닥상장 15개월 만에 덩치가 3배 가까이 커졌다.

투자수익을 제외하고 사모펀드와 투자조합 등의 운용을 통해 2% 안팎의 운용보수를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형 성장과 함께 이익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1300억원 규모의 혁신투자펀드 '티에스 2018-12 M&A 투자조합' 등 등 올 들어서도 4개의 신규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로써 벤처와 세컨더리, 인수합병(M&A)을 아우르는 전단계별 투자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에스티큐브 등 바이오 분야 투자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고,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는 수젠텍 지분도 9.95%를 보유 중이다.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2018년말 현재 티에스인베스트먼트의 사모펀드(PEF)를 제외한 벤처펀드 운용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벤처캐피탈 중 12위다. IMM인베스트먼트와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현재 시가총액 600억원 전후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상장한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300억원, DSC인베스트먼트는 750억원선을 기록 중이다.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