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8 3.9ℓ 터보 탑재, 과거 페라리 오마주

페라리가 2인승 베를리네타인 F8 트리뷰토를 제네바에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새 차는 과거 페라리의 독보적인 디자인과 고성능 엔진에 대한 오마주를 표현한다. 외관은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빚어냈다. 전면부는 488 피스타에서 처음 도입한 S-덕트를 적용했다. 488 GTB보다 다운포스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로형 LED 헤드램프를 채택했으며 새로운 브레이크 냉각 흡입구를 범퍼의 바깥쪽에 위치한 흡입구와 결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후면부는 엔진룸 위를 덮은 렉산(Lexan) 스크린을 마련했다. 브랜드 40주년을 기념했던 스포츠카 F40의 디자인 요소를 현대적으로 구현한 것이다. 후미등 주변을 감싸는 스포일러는 시각적으로 차체의 무게 중심을 낮추는 동시에 1975년형 308 GTB를 연상케한다.

[제네바]페라리, 750마력 베를리네타 'F8 트리뷰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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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콕핏 형태로 꾸몄다. 대시보드, 도어 패널 등은 새로 디자인했다. 또한, 원형 송풍구, 새로운 스티어링 휠, 제어 장치와 7인치의 조수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에 차세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시스템을 도입, 사용자환경을 개선했다.

[제네바]페라리, 750마력 베를리네타 'F8 트리뷰토' 공개

동력계는 V8기통 3.9ℓ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 720마력을 발휘한다. 섀시는 사이드 슬립 앵글 컨트롤 시스템을 최신 6.1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으며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errari Dynamic Enhancer, FDE+)를 채택해 제동 성능을 높였다. 더불어, 488 GTB 대비 건조중량을 40㎏ 줄여 승차감은 유지하되 핸들링 성능을 강화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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