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스코트 제막식서 제안…"북한, 선수단·응원단 보내달라"이낙연 국무총리는 11일 오는 7월 열리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의 참가를 공식 제안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역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50일 마스코트 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에 북한이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을 보내주실 것을 정중히 제안드린다"고 말했다.이어 "가능하다면 평창동계올림픽에서처럼 이번에 일부 종목이라도 남북한이 단일팀을 꾸려서 출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이번 대회 슬로건처럼 '평화의 물결 속으로' 우리가 모두 빠져들기 위해서는 북한의 참가가 꼭 필요하다"며 "오는 14∼15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무회의에서 북한의 수영선수권대회 참가와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논의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덧붙였다.그는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세계 대회를 모두 성공시킨 경험과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가장 성공적으로, 최고 대회로 치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이 총리는 "세계 200개 나라에서 선수와 관계자를 포함해 최소한 1만5천명이 온다. 이분들께 최고의 환대를 해드리고 가장 편한 상태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마음을 모아서 잘 준비하자"고 당부했다./연합뉴스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 돼야…국제질서, 분단극복 지원해야""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정세 분수령…전운 감돌던 한반도에 봄 찾아왔다"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회담에서 몇 걸음 나아간 구체적인 합의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이날 잠실 롯데호텔에서 세계일보 주최로 열린 '한반도 평화 국제콘퍼런스' 축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최대한의 성과가 나오도록 한국 정부가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정확히 1년 전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을 거론, "평창올림픽 직전까지는 한반도에 전쟁의 불안이 감돌았지만,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남북 정상이 3차례 회담하고 북미 정상이 역사상 처음으로 회담했다"고 언급했다.이어 "평창의 겨울이 한반도의 봄을 연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한반도 정세의 분수령이 됐다"고 평가했다.그는 "남북한은 원래 하나였지만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 남북에 미국과 소련의 지배를 받는 정부가 각각 수립되면서 분단됐다"며 "일본의 식민지배가 없었다면, 세계냉전이 없었더라면 한반도 분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의 말을 인용해 "원래 하나였던 것은 다시 하나로 돼야 한다"며 "한반도 분단이 국제질서의 강요였으므로 분단극복도 국제질서가 적어도 지원해야 할 과제라 믿는다"고 강조했다.이 총리는 "한국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얻어가며 한반도 평화과정을 꾸준히, 지혜롭게 진행시키겠다"며 "국제사회의 이해와 협조를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오직 환자 한분이라도 더 살리고 싶었던 참 좋은 의사"이낙연 국무총리는 8일 설 연휴 근무 중 돌연 사망한 윤한덕(51)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그는 조문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서 윤 센터장에 대해 "오직 응급환자를 한 분이라도 더 살리고 싶으셨던, 참 좋은 의사"라며 "감사하다"고 밝혔다.이어 "공공의료, 특히 응급의료 체계의 보강이 더 속도를 내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