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고 흡입력"…삼성전자,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출시
삼성전자가 28일 2019년형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선보였다. 2017년 출시된 삼성 무선청소기 '파워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200W)과 미세먼지 배출 차단 시스템이 특징이다.

무선청소기는 유선 제품 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흡입력이 약하고 사용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 다만 업체들이 배터리와 흡입력을 개선한 제품을 내놓으면서 무선청소기 시장은 꾸준히 진화했다. 이 때문에 2016년 80만대에 불과했던 무선처오기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로 늘어났다.

삼성 제트는 200W의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구현하기 위해 모터, 배터리, 싸이클론 등 핵심 부품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를 통해 효율을 높였다.

생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을 적용했다. 고성능 필터를 탑재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생활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9% 배출 차단한다.

사용 시간은 배터리 성능을 개선해 최대 60분(일반 모드 기준)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착탈식 교체가 가능하다. 물걸레 청소도 된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초극세사 청소포와 세척이 필요 없는 일회용 청소포로 구성해 구석구석 찌든 때를 청소할 수 있다. 물걸레 청소 최대 사용시간은 80분이다.

4단계 길이 조절이 가능한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설계해 허리와 손목 부담을 최소화했다. 손잡이에는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사용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색상은 티탄, 실버 2가지로 구성됐다. 출하가는 배터리 개수와 추가 브러시 종류에 따라 96만9000원에서 139만9000원까지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는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히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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