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을 위한 소통의 장 열려대중소 52개 기업 90여명 참여, R&D 혁신거점으로 나아가는 마곡의 미래를 공유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 장영승)는 지난 18일(화) 마곡산업단지에서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2018 SPARK@마곡 네트워킹 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밝혔다.지난 18일에 개최된 ‘SPARK@마곡 네트워킹 데이’는 마곡산업단지 혁신의 주체인 입주기업 간 만남과 R&D 성과 공유를 큰 주제로 진행되었다.코오롱, S-OIL, 이랜드, 롯데 등 대기업 10개사 및 디지캡, 원봉, 크레스라이트 등 중소기업 42개사가 참여하여 대중소 상생을 기반으로 한 미래 마곡산업단지의 발전을 함께 논의하였다.마곡산업단지는 서울시가 기획·조성한 최초의 R&D 산업단지로, 2018년 도시개발의 인프라 조성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기업 입주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마곡산업단지의 성공적 안착 및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마곡산업단지관리단’이 출범하였으며, 민관이 공동으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M-밸리 포럼’ 거버넌스 기획, ‘서울 M+센터’(2021년 개소 예정) 착공 등 발전된 모습으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2018 SPARK@마곡 네트워킹 데이’는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간 교류 활성화 및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네트워킹의 장으로, 마곡의 어제와 오늘을 이야기하며 글로벌 R&D 허브 도시를 지향하는 마곡산업단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자리였다.1부는 입주기업 PR(원봉) 및 R&D지원사업 성과 발표(크레스라이트, 마곡산학연구회 PLS)와 더불어 스위스 취리히 투자진흥원 김주현 대표의 ‘R&D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전략’ 특강 등이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에서는 마곡산업단지입주기업체 협의회와 마곡산업단지관리단에 대한 소개와 행사 참석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이 진행되었다.‘SPARK@마곡’은 산업거점 구성원 간 만남을 기반으로 미래 혁신의 불꽃을 일으키는 SBA의 대표 사업으로 네트워킹 행사와 더불어 마곡산업단지 발전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사업들과 함께 점차 그 규모와 가치를 키워나갈 예정이다.SBA 산업거점본부 문구선 본부장은 “우리 SBA는 마곡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R&D 혁신거점으로 성장함에 있어 서울시와 협력하여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SPARK@마곡’의 미래 비전을 밝혔다.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사업 실패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의 토대가 된 클러스터 활동에 있다.“전정우 디지털존 대표가 서울 클러스터 어워드 수상을 위해 서울산업진흥원을 찾은 자리에서 꺼낸 말이다.디지털존은 국내 전자문서 발급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는 기업이다. 최근 5년간 누적 수출액 4,500만 달러를 달성한 TV 시연용 영상 제너레이터 사업과 대학, 병원 시장 60%를 점유하는 전자증명발급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글로벌 60개국에 수출 사업부를 두고 있는 영상 사업부는 2010~2012년까지 디지털 TV 확산 시기에 맞추어 호시기를 구가했다. 영업이익은 연 20억 원을 상회 했고 영업이익률은 40%를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2013년도부터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다. 디지털 TV보다 스마트폰의 영상 수요가 증가했고, TV 제작사가 홍보비를 줄였다. TV 시연 사업을 하는 디지털존에게는 큰 악재였다. 이후 3년간 약 8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힘든 시기였고 구조조정에 매출과 영업이익은 당연히 급감했다.“며 ”사업이 잘되자 그대로 유지를 하자는 식으로 안일하게만 생각했다. 빨라지는 글로벌 트렌드 변화를 예측 못해 그대로 위기에 봉착했다.“고 밝혔다.이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인식했다. 디지털존이 속해있는 DMC 클러스터(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G밸리 클러스터(구로구, 금천구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의 산·학·연 관계자들로부터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사업 시작 전 충분한 학습을 통해 간접 경험과 대응이 가능케 했다.인공지능 스피커 시장의 성장을 예상해 TV 시연 사업을 음향 시연으로 바꿨고 이 전략이 적중한 것도 지속적인 클러스터를 통해서 얻은 소득이었다.이에 디지털존은 클러스터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12일 ‘2018년 서울 클러스터 어워드’에서 대상을 받았다.서울 클러스터 어워드는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한 경영성과와 서울지역 클러스터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한 시상식이다.전 대표는 ”중소기업에서 현실적으로 기획, 마케팅을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상당히 힘들다. 그러나 서울산업진흥원이 클러스터에 속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에 필요한 수요조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이를 통해 인력활용, 마케팅 등을 지원해주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면서“기업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획서를 충실히 이행하기만 하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갈 수가 있다. 다른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들도 공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앞으로도 클러스터 산학연구회 같은 공공기관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향후 연구개발에 목말라 하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디지털존의 성공 사례와 접근 방법에 대해 지식 공유를 목표로 모임을 진행 하겠다. 이런 네트워킹을 통해 중소기업들끼리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