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이닛·사이드셰프 등과 잇따라 스마트 키친 서비스 제휴

LG전자는 미국의 요리 애플리케이션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인 '드롭(Drop)'과 스마트 키친 서비스에 관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다양한 조리법을 검색하고 오븐 등을 제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앱으로 레시피를 선택하면 오븐이 조리에 필요한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방식이다.

특히 'LG 엑스붐 AI 씽큐 WK9' 등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하면 간단한 음성명령만으로 조리법을 물어보고 요리방법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LG전자는 '이닛(Innit)', '사이드셰프(SideChef)'에 이어 미국의 스마트 레시피 전문 기업 3곳과 협력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레시피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스마트 제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라면서 "특히 세계 최대의 스마트 키친 시장인 미국에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달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에서 '이지 클린(Easy Clean)'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 빌트인 오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지 클린'은 닦기 어려운 오븐 안쪽의 벽면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오븐이 온수를 자동으로 뿌려 오염물질을 불려주기 때문에 별도의 세제를 쓰지 않고도 청소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요리도 스마트 시대"…LG전자, 美 요리앱 기업과 파트너십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