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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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전에서콘크리트 공극(구멍)이 발견됐다.

UAE원자력공사(ENEC)는 "바라카 원전 3호기 건설 단계에서 콘크리트 공극을 확인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ENEC은 한국전력이 공극을 발견했으며 ENEC이 이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NEC은 이 사실을 UAE원자력규제기관(FANR)에 통보했으며 조사가 진행됐다. 조사에는 건설을 맡은 한전·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 외에 ENEC이 계약한 독립적인 콘크리트 전문가가 참여했다.

바라카 원전 1호기와 4호기에서는 공극이 발견되지 않고 2호기에서는 미미한 공극만 발견됐다. 현재 보수 계획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FANR이 보수 계획과 이후 보수작업을 검토할 계획이다. 3호기 보수작업은 연내 완료될 계획이다.

ENEC은 2호기와 3호기에 보수작업이 전체 사업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도 17일 설명자료를 내고 ENEC이 공극을 인지해 보수작업에 들어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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