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 대북 제재 대상 최룡해 등 지목…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에도 반등
◆미 재무부, 대북 제재 대상 최룡해·정경택·박광호 지목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현지시간으로 10일 북한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과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 겸 선전선동부장을 등 3명을 북한 제재 및 정책추진법(NKSPEA)에 따라 제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게 됩니다. 이로써 미국의 북한 인권 관련 제재 대상은 개인 32명, 기관 13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에도 반등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에도 주요 기술주 반등하면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31포인트(0.14%) 상승한 2만4423.2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64포인트(0.18%) 오른 2637.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7포인트(0.74%) 올래 7020.52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장초반 하락했던 시장은 브렉시트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반등했습니다.

◆영국 메이 총리,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 연기

영국 정부가 오는 11일 예정했던 브렉시트(Brexit) 합의안 승인투표를 공식 연기했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투표를 하루 앞두고 의회에 출석해 예정대로 투표를 실시한다면 상당한 차이로 부결될 수 있다며 이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브렉시트 합의안 표결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파운드화 가치가 급락했습니다.

◆삼성바이오 상장유지 결론… 오늘부터 거래 재개

한국거래소가 '고의 분식 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오늘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달 14일 주식 거래 매매가 정지된 지 20거래일 만인 11일 오전 9시부터 거래가 재개됩니다. 기업심사위는 삼성바이오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사업 전망 및 수주 잔고·계획 등을 고려할 때 기업 계속성에 우려가 있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새 청약제도 오늘부터 시행

분양권·입주권 소유자도 1주택자로 간주해 청약 당첨기회를 제한하고 무주택자의 청약 추첨 우선권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청약제도 개편안이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추첨 물량의 50%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던 것을 75% 이상으로 늘렸고, 남은 주택도 무주택자와 1주택 실수요자에게 우선권이 돌아갑니다. 신혼 기간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있으면 신혼부부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추위 덜하지만 곳곳 비나 눈 예보

오늘 추위는 덜하지만 곳곳으로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강원 남부 지방과 경상도 곳곳으로는 최고 7cm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지역은 오늘 낮부터 오후 사이에 대설특보도 내려지겠습니다. 서울은 낮 한때 눈이 조금 날릴 것으로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습니다.

이상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