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헬스&뷰티(H&B) 스토어 올리브영이 자체상표(PB) ‘웨이크메이크’로 대만 뷰티시장 공략에 나섰다. 웨이크메이크는 올리브영의 색조화장품 PB다. 올리브영은 13일 “지난 9월 대만 대표 드러그스토어 ‘코스메드’에 처음 입점한 데 이어 이달 말 20여 개 코스메드 매장의 정규 매대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대만 시장 진출을 위해 대만 여성들의 뷰티 트렌드를 분석했다. 대만 여성들은 입술 메이크업에 가장 관심을 보인다는 사실에 주목해 웨이크메이크의 립 관련 인기 제품 25종을 엄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리브영이 지난 3월 출시한 자체 색조 브랜드 컬러그램도 인기 제품 14종을 선보이며 대만 시장에 진출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20년까지 판매망을 공격적으로 확대해 대만에서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주 기자 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