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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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 시장에 3년 만에 선보이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이름이 ‘팰리세이드’로 정해졌다.

현대차는 오는 28일(현지시간) 개막하는 ‘2018 미국 LA오토쇼’에서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사전계약은 이달 말부터 받는다.

차량 이름인 팰리세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있는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명칭을 따왔다. 현대차는 세계적인 휴양지의 지명을 활용해 싼타페, 투싼 등 SUV 모델의 이름을 지어왔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이 있는 1열부터 3열까지 사용자경험(UX) 기반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장거리를 여유 있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2, 3열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손쉽게 시트 배열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대형 SUV 시장은 주행 성능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많다”며 “팰리세이드는 넓은 공간과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 조작이 간편하도록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뒤 3년 만에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팰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