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의 올 회계연도 전반기(2018년 4월~9월) 세후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6.0% 늘어난 1조2,423억 엔(약 12조 3,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기준 순익은 2년 연속 증가했다.

이날 도요타자동차는 중간 결산 발표를 통해 올 4~9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한 14조6,740억 엔이라고 발표했다. 전반기 중간 결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다. 자동차 생산·판매 실적을 나타내는 영업이익은 15.1% 증가한 1조2,618억 엔이었다.

중국과 유럽 등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다이하쓰공업과 히노자동차 등을 포함한 도요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529만3000대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내년 3월 말 끝나는 2018회계연도의 매출 예상치를 당초 29조 엔에서 29조5,000억 엔으로, 순이익은 2조1,200억 엔에서 2조3,000억 엔으로 늘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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