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쿼녹스 2019년형 모델은 세부 트림이 7가지로 확대됐다.  (사진=한국GM)
이쿼녹스 2019년형 모델은 세부 트림이 7가지로 확대됐다. (사진=한국GM)
쉐보레가 가격 논란으로 부진했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이쿼녹스의 가짓수 트림을 늘리고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1일 한국GM은 11월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2019년형 이쿼녹스의 7가지 트림 및 가격을 공개했다. 2019년형 모델의 트림별 가격은 ▲LS 2945만원 ▲LT 3403만원 ▲LT 익스클루시브 3549만원 ▲LT 플러스 3482만원 ▲LT 플러스 익스클루시브 3628만원 ▲프리미어 3839만원 ▲프리미어 익스클루시브 3985만원이다. 올 8월 판매를 시작할 무렵 이쿼녹스는 세부 트림이 5가지로 운영됐다.

연식변경 모델은 상품성을 보강하고 가격은 인상 없이 책정해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합리적인 사양 구성의 LT 플러스 트림을 새롭게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늘린 것도 특징이다.

새로워진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LS트림부터 기본 적용됐다. 후방카메라와 듀얼 커넥션 블루투스 핸즈프리, C타입이 포함된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포트 등은 기본 사양으로 전 트림에 들어갔다. LT 트림부터 적용되는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내비게이션과 고해상도 디지털 후방 카메라가 탑재됐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기능은 가격 인상 없이 추가됐다.

신영식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부사장)는 “명실상부 최고의 안전성을 인정받은 이쿼녹스가 패밀리SUV로서 국내 고객께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품성 강화와 합리적 패키지 구성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쉐보레가 올해 야심차게 내놨던 '미국산' 이쿼녹스는 4개월 간 판매량이 858대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