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1일 '광군제' 물류처리 속도 높여…인공위성·미니 우주정거장도 발사
'혁신 거듭' 알리바바…700대 '로봇군단' 투입한 물류센터 개장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대규모 '로봇군단'을 배치한 첨단 물류센터를 열었다.

31일 알리바바에 따르면 이 회사의 물류 자회사인 차이냐오(菜鳥)는 내달 11월 11일 중국판 블랙 프라이데이인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를 앞두고 물류량이 폭증할 것에 대비해 장쑤성 우시(無錫)시에 운반 로봇 700대를 투입한 첨단 물류센터를 개장했다.

사물인터넷(l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납작한 원통 모양의 운반 로봇은 얼핏 보면 로봇 청소기와 흡사하게 생겼다.

로봇들은 물류센터 내부에서 서로 충돌을 피하면서 쌓인 배송 물품을 나르거나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차이냐오 측은 새 물류센터가 중국 최대 규모의 로봇 물류센터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첨단 물류센터 가동으로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광군제 배송 물량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광군제 하루 알리바바에서는 1천682억위안(약 28조원) 어치의 물품이 거래됐다.

배송 물량은 8억1천200만건에 달했다.

2009년 시작된 광군제는 첫해 5천만위안이던 매출이 작년 1천682억위안으로 폭증했다.

10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는 이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나 아마존의 '프라임 데이'를 뛰어넘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편, 알리바바는 올해 광군제 기간 전자상거래 지원용 인공위성과 미니 우주정거장도 발사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욱 띄운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