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 설문조사…국가경제 발전 부문은 이재용 부회장
대학생이 꼽은 최고 CEO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윤리경영 실천"
대학생들이 평가한 최고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경제·경영 분야 전문매체인 인사이트코리아에 따르면 창간 21주년을 맞아 최근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최고의 CEO'를 주제로 조사한 결과 함 회장이 선호도 15.4%로 선두를 차지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15.3%로 그 뒤를 이었으며, ▲ 구광모 LG 회장(12.0%) ▲ 한성숙 네이버 대표(5.0%) ▲ 권영수 LG 부회장(4.4%) 등이 '톱5' 명단에 포함됐다.

평가 항목별로는 '고용창출·인재양성 기여'와 '사회공헌·윤리경영'에서 함 회장이 각각 9.6%와 21.6%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국가 경제발전 기여' 부문에서 선두(25.4%)에 랭크됐다.

구광모 LG 회장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각각 10.6%와 6.2%로 뒤를 이었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IT·인터넷 분야 최고 경영'과 '기술혁신·창의적 사고 확산 주도', '소통' 등 3개 부문에서 선두였고, 구광모 LG 회장은 리더십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호감 가는 여성 CEO' 부문에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9.2%의 응답률로, 지난해에 이어 선두를 유지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호감 가는 외국 경영인' 부문에서 선호도 19.0%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18.8%)와 제프 베저스 아마존 창업자(12.0%)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인사이트코리아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달 7∼12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38%포인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