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 사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하고 직원 설명회를 시작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이날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직원 설명회를 오늘부터 시작한 것으로 안다"면서 "LG디스플레이의 생산직 희망퇴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희망퇴직 대상은 5년차 이상 생산직으로, 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 치를 지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서 첨단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사업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유휴 인력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LCD 생산직을 올레드 부문으로 전환 조치했으나 직원들 내부에서도 희망퇴직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신청을 받기로 했다"면서 "순수하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정해진 규모도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