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김정은, 친서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쿠웨이트서 메르스 추가 검진
◆ 백악관 "김정은,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요청"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10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힌 뒤 "친서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내용"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 "쿠웨이트서 한국민 19명 메르스 검진"…내일 결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와 쿠웨이트 현지에서 접촉한 업체 직원 19명이 현지 의료기관에서 검진을 받아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쿠웨이트 보건 당국은 A씨와 접촉했던 업체 직원 중 검진을 희망한 19명에 대해 시료를 채취해 분석 중"이라며 "결과는 12일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 미국 증시, 中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혼조

미국 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경계, 장중 내내 혼조 양상을 보였다. 반면 기술주(株)를 비롯해 테슬라 등 일부 종목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7포인트(0.23%) 내린 25,857.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상승한 2877.1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올랐다.

지난주 급락했던 반에크 벡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SMH)가 1%가량 올랐고, AMD 주가는 9.2% 급등했다. 애플은 1.3% 내린 반면에 비어드가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으로 테슬라는 8.5% 뛰어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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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루블화, 2년6개월 만에 최고로 뛰어

러시아 통화 루블화 환율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우려와 신흥국 금융 시장 혼란 여파로 2년6개월 만에 새로운 최고기록을 세우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스크바 증시에서 10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은 장중 한때 1달러 당 최고 70.55루블까지 뛰었다. 루블-달러 환율이 70루블을 넘은 건 지난 2016년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화 대비 루블화 환율도 유로 당 81.87루블까지 올라 지난 2016년 3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루블-유로 환율은 이전 종가보다 1루블 이상 상승했다.

◆ 서울 17∼27도…아침 춥고 한낮 더운 큰 일교차

화요일인 11일 아침과 낮의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는 환절기 날씨가 이어지겠다.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2∼27도에 이를 전망이다. 서울이 27도까지 올라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보이겠고 인천 26도, 대전 25도, 대구 24도, 광주 26도, 부산 25도 등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까지 강원 내륙에는 안개가 낀다. 경상 동해안, 남해안,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분다.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동해 앞바다 1∼4m로 일겠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2.5m, 남해 2∼4m, 동해 1∼4m다.

정현영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