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MIT’로 불리는 독일 아헨공과대 교수와 프라운호퍼연구소 관계자 등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12일 토마스 그리스 아헨공대 교수와 이태훈 프라운호퍼생산기술연구소 그룹매니저가 아헨지역 관계자 10여 명과 함께 내한해 ‘한·독 자동차산업 협력을 위한 세미나’를 연다. 한국생산기술연구소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NRW)주 경제개발공사, 아헨경제개발공사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 그리스 교수는 ‘자동차의 미래-경량화인가 디지털화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아헨공대 섬유기술연구소 소장도 맡고 있는 그리스 교수는 아디다스가 23년 만에 독일에 세운 신발공장인 ‘스피드팩토리’ 구축에 관여한 중심 인물이다.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선 한국ICT융합네트워크(회장 주영섭)와 한국공학한림원이 공동 주최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제조 혁신과 일자리 창출’ 콘퍼런스가 열린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응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11월에는 프라운호퍼 한국사무소 개소 10주년 기념으로 ‘독일 기술세미나’가 열린다. 8일 서울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선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에서 약 20명의 전문가가 방한해 △혁신 소재 및 부품(전력반도체, 스마트 센서, 디스플레이용 퀀텀닷 소재, 배터리·광학용 유·무기복합 소재 등) △효율적 경량화기술(경량화를 위한 복합소재 성형기술 등) △스마트 생산·공장 기술(세라믹 센서, 비파괴검사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공장용 품질제어) 등을 소개한다.

김낙훈 중소기업전문기자 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