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6팀, 남한 4팀 등 총 10개 팀 참가해 선의의 경쟁 펼쳐
푸드스마일즈 우양盃 통일축구대회 성료.. 정의승 명예이사장 "남북 화합 염원"

‘제10주년 푸드스마일즈 우양배 통일축구대회’가 지난 1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탈북 아마추어 축구 6개팀과 남한 4개팀 총 10개팀이 참석한 이번 푸드스마일즈 우양배 통일축구대회는 전후반 하프타임 없이 총 12개 경기로 치러졌다.

결승에서는 각 조 1위를 기록한 ‘임진강’ 팀과 ‘한빛FC’ 팀이 맞붙었으며, 치열한 각축전 끝에 3대1, 2골차로 '임진강'팀이 최종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어 ‘뉴스타트’, ‘엘림UTD’ 팀은 공동 3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우승한 ‘임진강’ 팀에는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으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한빛FC’ 팀에는 70만 원의 상금이, 공동 3위인 ‘뉴스타트’ 팀과 ‘엘림UTD’ 팀에게는 40만 원 상당의 상금이 돌아갔다. 비록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열심히 뛴 참가팀에게도 20만 원의 격려금이 전달됐다.

'임진강' 팀의 주장은 “신생팀으로서 처음 통일축구대회에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면서 "팀원간의 끈끈한 믿음이 있었기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오늘 대회처럼 남북한이 화합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계속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푸드스마일즈 우양이 주최하고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 대한축구협회, 하나은행과 대한민국축구사랑나눔재단이 후원하는 ‘푸드스마일즈 우양배 통일축구대회’는 남북 출신 아마추어 선수들이 스포츠 교류를 통해 동질감을 회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푸드스마일즈 우양 정의승 명예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행사에 참가한 모든 선수, 가족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의승 명예이사장은 "오늘 대회가 스포츠를 통한 남북화합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푸드스마일즈 우양에서 진행하는 먹거리 나눔 사업과 기타 탈북민 지원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푸드스마일즈 우양은 1983년부터 독거 어르신, 모자가정, 탈북출신청년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탈북 청년들이 한국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탈북청년 영어말하기대회, 통일축구대회 등 다각적인 탈북청년 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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