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는 QM6 활약에 1.5% 증가

르노삼성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7천108대, 수출 5천625대 등 총 1만2천733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8월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감소했다.

내수는 1.5% 증가했으나 수출이 54.9%나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내수 판매량을 차종별로 보면, QM6는 총 2천804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75.1% 늘었다.

특히 가솔린 모델이 2천257대 출고돼 월 판매량 2천대를 2개월째 넘겼고, 최고사양인 'RE 시그니처' 트림 판매가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SM5는 2천만원 초반대의 높은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6% 많은 747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이외에 SM6(-34.1%), QM3(-52.0%), SM3(-2.9%) 등 대부분 차종은 1년 전보다 판매가 줄었다.

5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클리오는 전월 대비 2.6% 증가한 360대가 출고됐다.

8월 수출 실적은 닛산 로그가 4천903대 선적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4% 줄었으며, QM6(수출명 콜레오스)는 80.7% 감소한 712대에 그쳤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여름 휴가로 조업일수가 부족해 생산이 줄면서 8월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 수출 부진에 8월 판매 작년보다 34.6% 감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