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리 엔진·EV 기술 활용한 로터리 하이브리드 출시 가능성

마쓰다가 로터리 엔진을 활용한 전기차를 2020년 이후 출시할 전망이다.

3일 외신에 따르면 마쓰다가 선보일 전기차는 로터리 엔진을 활용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걔념이다. 엔진을 발전기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통해 모터를 구동하는 것. 가솔린 엔진으로 충전해 주행하는 쉐보레 볼트 EREV와 유사한 방식이다.

로터리 엔진을 발전기로 채택할 때의 이점은 경량 및 소형화다. 로터리 엔진 자체가 가볍고 출력이 높은 데다 부피가 작아 발전기로서 최적이라는 것. 로터리 엔진은 실린더 내 폭발로 인한 피스톤 왕복을 통해 동력을 얻은 일반적인 엔진과 달리 삼각형의 로터 회전을 통해 동력을 얻어 적은 배기량으로도 높은 출력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가솔린 외에 수소, 천연가스 등의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어 대체 에너지 수급 변화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다.
마쓰다, 로터리 엔진에도 전기화 활용하나

마쓰다 유럽 부사장 보이젝 할라아리비치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에 대한 완전한 해답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2020년 출시 예정인 EV 개발 덕분에 로터리 하이브리드 가능성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쓰다는 1967년 코스모를 통해 로터리 엔진을 선보였다. 이후 RX-7, RX-8 등을 통해 로터리 엔진의 명맥을 이어오다 2012년 RX-8 단종을 계기로 자취를 감췄다. 그러나 마쓰다는 2015년 도쿄모터쇼에 공개한 RX 비전 컨셉트를 통해 로터리 엔진 부활을 암시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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