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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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이 암호화폐 공개(ICO) 등 신산업 관련 규제를 위해 글로벌 금융혁신 네트워크(GFIN)를 설립한다고 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GFIN은 FCA가 주도해 11개국 금융규제기관들이 협력해 만든 단체로 각국 금융 당국과의 밀접한 의사소통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의 분산원장 기술 및 인공지능 증권 ICO 자금세탁방지(AML) 등 글로벌 협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GFIN에는 FCA를 비롯해 프랑스금융감독기구(AMF),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 바레인중앙은행(CBB),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BCFP), 두바이 금융서비스국(DFSA), 건지금융서비스국(GFSC), 홍콩 통화 당국(HKMA), 싱가포르 통화 당국(MAS), 캐나다 온타리오증권위원회(OSC) 등이 회원으로 등록됐다.

크리스토퍼 울라드 FCA 전략경쟁국장은 “GFIN 설립은 금융서비스 혁신이 불러올 이점과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FCA 같은 기관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며 “금융 당국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데 도움을 주고 여러 국가에서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플랫폼이 되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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