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美 뉴욕증시, 견조한 기업실적에 상승…입추에도 폭염 계속
◆뉴욕증시, 견조한 실적에 상승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갈등에도 탄탄한 기업 실적에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5개월 만에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60포인트(0.16%) 오른 2만5502.1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5포인트(0.35%) 상승한 2850.40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7.66포인트(0.61%) 상승한 7859.68로 5거래일 연속 올랐다.

◆트럼프 '이란제재 부활' 행정명령…2년 7개월만에 제재 재개

미국이 7일(미국 현지시간) 0시, 한국시간으로 7일 낮 1시부터 이란에 대한 제재를 다시 시작한다. 이란 제재가 복원된 건 2016년 1월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를 이행하면서 일부 제재가 중단된 지 2년 7개월 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대이란 제재를 복원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5월8일 이란 핵 합의'(JCPOA) 탈퇴를 선언하면서 이달 6일까지를 '90일 유예기간'으로 통보한 바 있다.

◆당정,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대책 논의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7일 국회에서 당정 협의회를 열어 연일 기록적인 폭염 속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요금 누진제 개편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누진제 구간별로 할당된 사용량을 늘려 전기요금을 경감하는 방식 등을 검토 중이며, 당정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인하 폭을 결정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7∼8월 한시적인 누진제 완화와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할인 확대 등 전기요금 부담 경감 방안을 조속히 확정해 7월분 고지서부터 시행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김경수 18시간 밤샘조사서 혐의부인

'드루킹' 김동원 씨의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경남도지사가 18시간여에 걸친 밤샘 조사를 마치고 7일 새벽 귀가했다. 김 지사는 "충분히 소명했고, 소상히 해명했다"며 "수사에 당당히 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검이 혐의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유력한 증거나 그런 게 확인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페이스북 메신저로 은행잔고 본다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메신저'에 이용자들이 자신의 금융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페이스북이 이를 위해 JP모건체이스나 웰스파고, 씨티은행 등 미국의 대형 은행들에 고객의 금융정보 공유를 요청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페이스북은 금융사들이 보유한 금융정보를 페이스북 메신저에 탑재, 메신저 이용자들이 자신의 은행계좌 잔고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사기 경고 메시지 발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 가을의 시작 '입추'지만…여전한 폭염에 소나기

7일은 절기상 가을이 시작되는 '입추(立秋)'지만 전국에 폭염은 가시지 않을 전망이다. 전국 곳곳에 소나기는 내릴 수 있겠으나 더위를 식히기는 역부족이다. 낮 최고기온은 28∼36도로 전날(26.7∼37.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광주와 대구가 36도, 서울·청주·대전·세종·천안·전주 등이 35도까지 기온이 예상된다.

/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