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급 우려에 급등세… WTI 70달러 회복

입력2018.07.31 06:00 수정2018.07.31 06:00

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44달러) 급등한 70.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비슷한 시각 배럴당 0.63%(0.47달러) 오른 74.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 복원 예고와 이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 고조, 미중 간 무역전쟁 등 복잡한 변수 사이에서 최근 변동성이 커졌다.

이날 유가는 최근 자국 유조선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과 관련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를 통한 원유수송 잠정 중단이 부각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하루 원유생산이 전달(17만3천 배럴)보다 적은 7만 배럴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강한 상승세를 탔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1%(1.70달러) 내린 1,221.30달러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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