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세대교체, MQB 플랫폼 장착

아우디가 7년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Q3를 공개했다.

26일 아우디에 따르면 신형 Q3는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성, 연결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외관은 플래그십 SUV Q8의 요소를 대거 활용했다. 전면부는 8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풀 LED 헤드 램프로 브랜드 정체성을 살렸다. 후면부는 헤드 램프를 닮은 테일 램프와 수평형 구조로 일관성을 갖췄다.

차체 크기는 길이 4,485㎜, 너비 1,856㎜, 높이 1,585㎜로 1세대보다 전반적으로 커졌다. 폭스바겐그룹 MQB 플랫폼 적용 덕분에 휠베이스는 78㎜ 늘어난 2,680㎜를 확보했다.

아우디, 확 바뀐 2세대 Q3 공개

아우디, 확 바뀐 2세대 Q3 공개

실내는 12.3인치 터치스크린으로 통합한 MMI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현대적으로 꾸몄다. 오디오 제어 버튼을 없앴으며 아우디 커넥트 서비스와 음성인식, 마이 아우디 앱 등으로 연결성을 높였다.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패널로 변경했다. 뒷좌석은 150㎜ 슬라이딩되며 4대2대4의 비율로 접을 수 있다. 트렁크룸 적재공간은 기본 530ℓ이며,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1,525ℓ까지 늘어난다.

동력계는 가솔린 3종과 디젤 1종으로 구성했다. 1.5ℓ 가솔린 터보는 최고 148마력, 최대 25.5㎏·m의 힘을 낸다. 2.0ℓ 가솔린 터보는 성능에 따라 187마력, 227마력의 두 가지가 있다. 변속기는 7단 자동을 조합하며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한다. 2.0ℓ 디젤은 최고 148마력을 발휘한다.

아우디, 확 바뀐 2세대 Q3 공개

편의품목은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뱅앤울룹슨 680W급 15스피커 음향 시스템, 전동식 테일게이트, 앰비언트 라이팅 패키지,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갖췄다. 안전품목은 어댑티브 크루즈컨트롤 기반의 반자율주행 시스템과 360도 어라운드 뷰 등을 장착했다.

아우디는 신형 Q3를 오는 11월 유럽에 출시한다. 글로벌 판매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차는 BMW X1, 벤츠 GLA, 볼보차 XC40 등이 꼽힌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