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금융기술)기업 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종합건설업체인 한신공영 등 세 곳의 기업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개인 간(P2P) 대출기업인 비욘드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신공영과 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부동산 및 건설산업 분야에서 양 사가 갖고 있는 전문성을 기반으로 관련 신상품을 공동 개발한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 관계자는 “양 사 간 시너지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 동남아시아 내 핀테크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투자받은 자금은 비욘드플랫폼서비스의 사업 안정화를 위한 금융·기술 인력 확충, 심사·리스크 관리 시스템 강화, 마케팅 비용, 자산관리 앱(응용프로그램) 뱅큐의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사용된다.

서준섭 비욘드플랫폼서비스 대표는 “P2P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투자유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며 “한신공영과의 협력을 통해 안정성 있는 투자상품 및 고도화된 서비스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욘드플랫폼서비스는 2015년 10월에 출범한 핀테크 기업으로 비욘드펀드 및 뱅큐를 운영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