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 대표
김정환 대표
롯데호텔(대표 김정환)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6년 연속 호텔 부문 1위로 선정됐다.

롯데호텔은 ‘아시아 톱 3 호텔 브랜드’ 진입을 목표로 적극적인 국내외 호텔 진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글로벌화, 서비스 역량 강화’를 바탕으로 세계에 롯데호텔의 이름을 새기며 집중적인 글로벌 체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호텔은 올해 현재 국내 19개, 해외 11개 호텔을 운영하며 시설과 규모 면에서도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베트남 호찌민(2013년)과 하노이(2014년), 괌(2014년), 미국 뉴욕(2015년), 미얀마 양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본 아라이(2017년)와 러시아 사마라, 블라디보스토크(2018년)에 진출했다. 특히 미국의 상업, 금융, 무역 중심지인 뉴욕에 호텔을 개관한 것은 미국과 유럽 지역에 롯데호텔의 존재를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2018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롯데호텔, 해외 11개 호텔 운영… 글로벌 체인화 박차
롯데호텔은 2009년 서울 마포구에 ‘롯데시티호텔서울마포’와 2011년 롯데몰 김포공항 내에 ‘롯데시티호텔김포공항’을 개관했다. 2014년에는 제주와 대전, 서울 구로 등 3곳의 ‘롯데시티호텔’ 브랜드를 보이며 국내 비즈니스 호텔 붐을 일으켰다.

2015년 울산 지역 최초의 업스케일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울산’을 개장했다. 2016년에는 ‘롯데시티호텔명동’과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호텔 브랜드인 ‘L7’을 명동에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L7강남, 지난 1월에는 L7홍대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기존의 롯데시티호텔 브랜드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시설을 내세워 비즈니스 고객 위주로 운영됐다면 L7은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분위기로 꾸며져 유행에 민감한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았다.

단순히 호텔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한 교육도 마련했다. ‘롯데호텔 서비스 아카데미’를 2015년 설립해 국내외 롯데호텔 체인 수 증가에 따른 서비스 교육을 한층 강화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는 “국내를 넘어, 러시아, 베트남, 뉴욕, 미얀마, 일본 등으로 진출하며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로 나아가고 있다”며 “꾸준한 서비스 혁신과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명 해외 체인호텔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