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800선 탈환 시도

코스피가 3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6포인트(0.36%) 오른 2,279.8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54.59포인트(2.35%)나 하락했던 지수는 14.34포인트(0.63%) 오른 2,285.88로 출발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면서 2,28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장중 한때는 2,267.10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260선까지 떨어진 건 작년 5월18일(2,267.08)이후 약 1년 만이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31%), 나스닥지수(0.76%) 등 주요 지수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모두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는 무역분쟁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술주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무역기구(WTO)에서 탈퇴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1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6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25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76%), SK하이닉스(2.27%), 셀트리온(0.16%), 삼성바이오로직스(1.93%), 포스코(0.63%), 현대차(0.40%), NAVER(0.27%) 등이 올랐다.

LG화학(-0.79%), 삼성물산(-0.87%), KB금융(-2.10%)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3%), 비금속광물(1.51%), 건설업(1.14%), 의약품(0.72%), 제조(0.65%) 등이 강세다.

종이목재(-1.58%), 화학(-1.48%), 은행(-1.39%), 전기가스업(-1.35%), 유통업(-1.30%) 등은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7포인트(1.01%) 오른 797.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7.81포인트(0.99%) 오른 797.63으로 출발한 뒤 800선 밑을 맴돌며 상승 기회를 엿보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신라젠(1.16%), 메디톡스(3.52%), 바이로메드(1.97%), 에이치엘비(1.45%), 스튜디오드래곤(2.51%), 펄어비스(1.59%)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18%), 셀트리온제약(-0.45%), 나노스(-4.0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1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88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