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기프토(GTO)가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기프토 2.0 레볼루션’ 프로젝트를 개시하고 본격적인 상용화 전략에 나섰다.

기프토를 개발한 아시아 이노베이션스 그룹의 앤디 티앤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역삼GS타워에서 열린 블록체인 오픈 포럼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프토의 사업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티엔 대표는 “세계 가상화폐 사용자 수는 약 2500만 명 정도에 불과하며 일상 생활에서 실제로 사용되지 않는다면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한 뒤 “기프토 2.0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어느 앱(응용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전 세계 모든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기프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상하겠다”고 밝혔다.

티앤 대표는 기프토 2.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4가지 사업 영역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 파트너십의 강화 △크립토 게임의 대중화 △기프토 활용 자선 기부와 사회공헌 △크립토 아트 지원을 밝혔다.

기프토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인 방송 콘텐츠 전문 회사인 트레져헌터와 제휴해 1인 방송 사용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7월 초에는 텔레그램에서 즐길 수 있는 최초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한다. 동시에 대표적인 비영리 어린이 자선단체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가상화폐 기부금 모집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