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아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드론 시제품.
아소아가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드론 시제품.
무인 이동체 및 드론 개발 전문회사인 아소아(대표 김현수)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는 열리는 ‘로보유니버스&케이드론’에 독립부스를 마련, 수소연료 전지 드론 등 5종을 선보인다.

수소연료 전지 드론은 지난해 벤처중소기업부 기술혁신개발사업에 선정돼 개발 중이며 무인이동체용 수소전지기술의 자체 개발로 장기간 체공할 수 있는 기체로 이르면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드론 보다 수배 이상 체공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최대 30kg의 물체를 수송할 수 있는 수송용 씽크롭터도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미리 선을 보인다. 이 기체는 소위 멀티로터로 불리는 기존의 작은 회전익을 여러 개 갖춘 드론들이 무거운 물체를 수송하는데 한계를 보이는 것과 대조된다는 평가다.

방진 및 방수 기능에 우수한 다목적 접이식 드론도 전시된다. 날개를 접었을 때의 크기가 40㎝ 정도밖에 되지 않아 보관 및 휴대가 간편한 게 장점으로 꼽힌다. 운행 정보 및 비행기록정보의 외부 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도 있다.

수직 및 수평 조작이 가능한 산업용 드론과 51리터의 용제를 뿌릴 수 있는 드론도 출품한다. 아소아 김현수 대표는 “회사의 핵심개발 인력들이 20여 년 간 관련 기술을 연구해와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중국 제품과 차별화된 하이엔드급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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