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매티스 이어 커들로도 "대북제재, 강하게 가동되고 있어"
◆ 매티스 이어 커들로도 "대북제재, 강하게 가동되고 있어"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3일(현지시간) 대북제재와 관련, "매우 엄격하고 강하게 가동되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NEC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시간을 두고 완화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만난 뒤 '최대압박'이라는 표현을 거둬들이겠다면서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신규 대북제재는 취하지 않겠다고 한 것과 관련, 자칫 제재 완화 움직임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도 3일(현시지간) 싱가포르에서 한미일 국방부 장관 회담을 갖기에 앞서 "북한이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보일 때만 제재가 완화될 수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관련) 모든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재판거래' 후속조치 회의 잇달아…법원 '운명의 주' 시작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을 놓고 각급 판사들과 법원 내 자문기구 회의 등이 잇달아 열린다. 서울중앙지법은 4일 오전 11시40분 소속 부장판사 판사회의를 시작으로 12시 단독판사 판사회의, 오후 16시 배석판사 판사회의를 잇달아 개최한다. 서울가정법원도 같은 날 오전 11시45분 단독판사들과 배석판사들이 각각 회의를 연다. 4일 이후 전국에서는 각급 법원의 판사회의가 잇따른다.

◆ 지난달 외국인 코스닥서 5348억 순매수…14년 만에 최대

외국인이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서 순매수한 주식 가액이 14년여만의 최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투자자와 개인은 각각 1804억원과 171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은 534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달 외국인의 코스닥 시장 순매수액은 2004년 4월 이후 14년 1개월 만의 최대치로, 역대 3번째 규모다.

◆ 한진家 운명의 날…이명희·조현아, 오늘 법정·세관 출석

'갑질'과 각종 불법행위 의혹을 받는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과 첫째 딸 조현아(44) 대한항공 전 부사장 모녀가 4일 각각 법원과 세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이 이사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오후나 이튿날 새벽에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천본부세관도 이날 오전 10시 조 전 부사장을 소환해 밀수와 탈세 혐의를 조사한다.

◆ 방탄소년단, '빌보드 200' 1위→6위…'핫 100'도 관심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순위가 다섯 계단 하락해 6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홈페이지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주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이들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는 이번 주 6위로 내려앉았다. '핫 100' 관련 빌보드 예고 기사는 한국시간 4일 나올 가능성이 있으며, 최신차트의 공식 업데이트는 6일이다.

◆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남부 더위…미세먼지 양호·오존은 나빠

4일 가끔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덥겠다. 대구·구미가 30도까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나타내겠다. 포항·안동·상주·울산 등도 29도까지 오르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존 농도는 서울·경기도·강원 영서·전북·전남·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정형석 한경닷컴 산업금융팀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