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트렉스 홈페이지
사진=비트렉스 홈페이지
미국 시애틀에 기반을 둔 대형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렉스(Bittrex)가 1일부터 자사 플랫폼에서 미국 달러를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비트렉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시그니처 뱅크(Signature Bank)와 협력해 이번 달러화 거래 시스템을 오픈하게 되었으며 입금과 출금이 모두 허용된다.

빌 시하라(Bill Shihara) 비트렉스 CEO는 “이번 플랫폼 오픈은 단순히 은행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느냐의 문제를 넘어서는 획기적인 것”이라며 “주류 금융 회사들이 가상화폐를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번 달러화 거래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 몬타나 주의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작해 개인 투자자들에게까지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트렉스 측은 이에 대해 “당장은 규제 문제로 인해 기업 고객들이 주 대상이 되었지만, 개인투자자들에게도 달러화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산하 한경닷컴 객원기자 sanh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